조은강 지남철 한바다 고차원 조은산 은강네 바다네
조대봉 양반숙 조대근 권태기 이지옥
양반숙(이보희)_62세

기사식당에서 일한다. 남편과 초등 동창이라 뭐든 막상막하다. 인기 좋은 대봉을 꼬셔서 결혼까지 했지만, 평생 잔 바람기 많고 여자들한테 인기 좋은 남편 때문에 맘고생이 심하고, 뒤쫓아 다니며 여자 정리에 바쁘다. 시동생도 꼴 보기 싫다. 딸 둘도 내 맘 몰라준다. 남편이고 자식이고 돈이 최고다. 돈만 생기면, 엄!머! 호호호 난리 난다. 남편의 먼 개소리냐를 먼 새소리 야로 받아쳐 뭉개버린다. 겉으로는 이 집안의 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