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규(42세, 남 / 배우 허준석)


세 친구의 연극반 선배. 

찐 연극인이 되었다가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돌아가신 할머니를 위해 도수치료사가 되었고 목이 삐끗해 물리치료를 받으러 온 일리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예술병에 걸린 시절 후줄근한 야상에, 너저분한 장발은 어디가고 멀끔 미남이 되어서 나타난 상규는 일리의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