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빈(39세, 남 / 배우 윤박)

스위트 홈쇼핑 PD. 

‘유니세프 피디’라는 별명답게 후배들이 꺼리는 잡일까지 묵묵히 떠맡는 성실한 남자. 

하지만 무뚝뚝하고 표현이 서툴러, 집에서는 아내 나정을 서운하게 만들 때도 있다. 

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으려 했던 원빈이지만, 회사에서 원빈을 시험에 들게 하는 사건이 터지고 만다. 게다가 그 시점에 아내 나정이 복귀하겠다고 하니… 

원빈은 극구 반대하다 결국 받아들인다. 
다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꾹꾹 눌러 담은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