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영 (41세, 여 / 배우 한혜진)

세온 아트센터 기획실장.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 치밀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으며, 억대 연봉에 스타트업 대표 남편, 교양 있는 시부모까지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주영에게는 단 하나의 아킬레스건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모범생이자 '효녀 콤플렉스'에 얽매여 살아온 그녀에게 아이 문제는 엄마와 시어머니의 기대가 얽힌 무거운 짐이었다. 

완벽해 보이는 삶을 지키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남편 상민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