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민 (39세, 남 / 배우 장인섭)

명문대 출신 게임 회사 이사. 

겉으론 반듯하고 능력 있어 보이지만, 속은 미숙한 ‘똑똑한 바보’에 가깝다. 

자기표현에 서툴고, 피규어와 장난감 앞에서만 편안하다. 어릴 적 시어머니가 공부 잘하면 사주던 고가의 장난감은 지금도 본가와 집에 고스란히 모셔져 있다. 

아이 문제에도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은 채 수동적으로 버텨왔던 그는, 결국 상상을 초월한 비밀을 드러내며 주영과의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