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록 이혜진 임꺽정 한슬기 정가익 윤원형 정난정
재활의학과 의사 (31세) 한정록의 전 여자친구. 
완전히 잊혀진 줄 알았던 망할 자식이
하필이면 약혼식 파티장에 나타났다. 
매너 좋은 약혼남이 지방 병원으로 데려다 주던 길, 이 인간을 또 만났다.
그런데 안개 속에서 교통 사고가 일어났고,
기절한 현남친을 전남친이 구조해주는 상황이 발생한다.
부상당한 약혼남을 태우고 안개 속을 달리는 도중
택배 트럭이 언덕을 구르는데,
정신 차려 보니 그곳이 조선이란다. 
약혼자 현남친은 간 곳 없고 배신자 전남친이 호위무사가 되어준다.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다 보니 
이 남자가 헤어진 전남친인지, 
지금 함께 사선을 넘나드는 내남자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