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록 이혜진 임꺽정 한슬기 정가익 윤원형 정난정
택배기사, 전직 양궁선수 (34세) 양궁은 그의 전부였다. 
조상이 물려주신 재능과 본인의 미친 집착으로 
마침내 세상에서 제일 들어가기 어렵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여자친구도 생긴 그는
런던올림픽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그녀에게 바치며 
프로포즈 하겠다 마음 먹었다.
그런데 그 모든 기대가 하루 아침에,
단 한번의 실패, 단 한발의 화살로 끝장나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