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 성자현 이강 윤나겸 루시개 대비심씨 양안대군 죽산안씨 성억 끝단 기특 초요경 성득식 정설화
사랑보다 권력을 원하는 야심가 사랑 따위... 오뉴월 한볕이지. 어차피 사라지고 말 감정놀음 같은 거 없어도 돼.  
내가 원하는 건 힘이야. 권력이 있으면 사랑이 없어도 살아져. 힘이 없으면 사랑이 있어도 죽는 거야. 버러지처럼.
윤나겸 / 류효영
진양대군의 부인, 자현의 동무
명문거족이나 벼슬은 한미했던 파평 윤씨 윤번의 둘째딸이다.
3남 7녀의 대가족 속에서 차녀로 태어나 주목받지 못한 설움이 있다.
늘 부모의 관심과 애정에 목말랐던 터라
2인자인 진양대군의 허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명문가 여식들인 자현, 설화와 교제하며
스스로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애쓴다.